21년 2월 초에 양천구 목동아파트에는 연이어 희소식이 전해졌다. 2월 9일자로 목동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자, 곧이어 10일 목동 2, 3단지 동반해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이다. 그동안 답답하던 목동아파트 주민들 마음속엔 훈풍이 찾아드나?
Q. 연이틀동안에 줄지어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4단지와 목동2, 3단지의 위치는?
- 목동 2, 3, 4단지의 주소를 보면, 서울시 양천구 목동 902번지 (2단지), 903번지 (3단지), 904번지 (4단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단지다. 남측의 경인지하차도를 기준으로 위로 4단지, 3단지, 2단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2, 3, 4단지의 경우는 다른 단지에 비해서 목동학원가의 중심권에 있어, 자녀교육이 필요한 가정에 더 인기가 높다.
Q. 목동4단지의 규모는?
- 목동신시가지 4단지 아파트는 1986년 9월에 입주하여, 36년차가 되는 단지다. 규모는 총 16개동, 1,382세대로 구성되는데, 이는 목동아파트 단지중에서는 비교적 소형단지에 속한다. 4단지의 최고층은 20층이며, 지상에 주차공간은 757대 가용하여, 사실상 주차난이 불가피하다.
Q. 목동2, 3단지의 규모는?
- 목동2단지도 1986년 9월에 입주하였으며, 총 37동 1,640세대 규모의 단지로 되어 있다. 지상주차는 1,306대까지 가능하다. 목동3단지는 마찬가지로 1986년 9월에 입주하였다. 총 30개동 1,588세대 규모의 단지이며, 주차는 역시 부족한 1,199대까지 가능하다.
Q. 목동4단지와 목동2,3단지의 1차 안전진단 통과는?
- 재건축안전진단 1차에서 목동4단지가 받은 점수는 51.66점 [D등급]이다. 목동 2단지는 52.31점, 목동3단지는 51.92점으로 모두 D등급을 받았다. 점수는 낮을수록 유리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가 100만점으로 하며, E등급(31점미만)은 안전진단이 통과가 확정된다. D등급 [31~55점]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한 차례 더 받아야 한다. 그래서 "조건부통과"라고 불린다.
Q. 목동재건축 진행이 더뎠던 이유로 강화된 안전진단이 있었는데?
- 2020년 6.17대책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가 강화되었다. 이에 목동아파트단지들의 적정성 검토 결과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었다. 국토부는 당시 1차 안전진단 기관 선정 주체를 자치구에서 "시도"로 변경하고, 부실한 안전진단기관에는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강화된 조치를 취했다. 2차 안전진단시에는 현장조사를 의무화하는 조항도 포함된다.
Q. 목동 재건축아파트 중에서 가장 진행속도가 빠른 곳은?
- 목동의 14개 단지중에서 목동6단지가 유일하게 2차 안전진단인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2차 안전진단까지 들어간 목동9단지는 20년 9월말 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탈락하고 만다.
Q. 목동단지중에서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 이번에 합류한 2, 3, 4단지와 목동 5, 7, 11, 13단지로 모두 7개 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해서 2차 적정성검토를 준비하고 있다. 4월에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에 기해서 이 단지들의 적정성 검토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Q. 목동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진행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데?
- 목동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1980년대 후반에 조성된 단지들로 총 2만 6629세대 규모에 달한다. 대부분의 단지들이 가지고 있는 용적률이 100% 초반으로 건축되어 추후 재건축 진행시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되어 있는 단지들이 많아 조례상의 용적률만 적용받는다고 해도 250%에 일부 인센티브 용적률까지 받는다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까지 상승할수 있게 된다. 그러면 약 2배규모의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
Q. 앞으로의 목동재건축 사업은 얼마나 걸릴까?
- 현재 목동 재건축아파트들은 통개발을 전제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실제 재건축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목동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20년 7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고나서 현재 보완 수정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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