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인 "모두투어리츠"가 금천구 독산동 개발지역에 있는 호텔을 매입했습니다. 모두투어리츠는 원래 부동산펀드를 공모해서 독산동 호텔 부지와 건물을 매입, 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입지와 임대수익, 지역 재개발사업등의 미래가치를 고려해 펀드방식이 아닌 회사가 직접 소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모두투어리츠가 매입한 호텔은 "스타즈호텔 독산점"으로 소유권이전등기와 함께 6월 14일에 오픈하게 됩니다. 스타즈호텔 독산점은 모두투어리츠의 4번째 호텔이 됩니다. 스타즈호텔 독산점은 대지면적 1892.95㎡에 건물연면적 1만 4668.02㎥, 지하3층 ~지상 15층 규모의 숙박시설로, 매입금액은 203억 1900만원선입니다. 이는 모두투어리츠 자산총액 803억의 약 25%에 달합니다.

모두투어리츠는 2014년 서울 중구 을지로 스타즈호텔 명동1호점, 15년 중구 충무로 "스타즈호텔 명동2호점", 16년에는 경기도 화성시 "스타즈호텔 동탄점" 등 3개의 호텔을 보유하면서, "모두스테이"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수익형으로 운용중입니다.

스타즈호텔 독산점 매입을 위해 2017년 11월 계약금 21억 5000만원을 내고, 독산동 호텔 선매매계약을 한 뒤 19년 6월 4일에 잔금 181억 6900만원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잔금은 스타즈호텔 독산점을 담보로 245억원의 차입금 계약을 체결해 매매대금을 완납하게 됩니다.

모두투어리츠의 독산동 호텔 투자에 대해서는 회사 내부에서의 반론도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관광객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강남 등에 비해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죠. 모두투어리츠는 펀드구조로 무리하게 수익률을 맞추기 보다는 미래가치 상승 등을 고려해 직접 투자, 소유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투어리츠가 판단한 미래가치란? 스타즈호텔 독산점이 위치한 독산동 일대 개발사업이 대표적입니다. 독산동지역에 12만5000㎥ 면적의 공군부대 부지가 이전하게 되고,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개발기본구상 및 사업실행전략 수립용역"이 착수되었습니다. 또한 공군부대부지 인근 가산동 G밸리와 연계해서 IT, 소프트웨어 등의 4차 산업지원시설을 늘리고, 주거지설을 배치해 서남권 지역발전 핵심거점으로 개발하는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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